인기많은 아이돌가수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대중들이 가지는 기대치도 높다.
그래서 음악적인 측면에서 비판도 많이 하는데, 비판의 종류는 크게 2가지다.
- 기본기가 부족하다
- 예술성이 부족하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1(기본기)이 부족하면 비판할 만하다. 그런데 2(예술성)는 비판할 꺼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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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이라는 것은 연습한다고, 노력한다고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술성은 원래부터 타고난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획득하려면 특별한 희생과 고난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사람들이 흔히 조현병 환자에게는 예술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된다.
조현병 환자는 조현병이기 때문에 비장애인이 흔히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희생과 고난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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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가 있다. 조현병 환자가 비장애인이 흔히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희생과 고난을 겪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약을 꾸준히 먹어서 양성증상이 사실상 없음에도 엄청난 고난을 겪어야만 한다면, 이런 고난의 원인이 되는 사회에도 책임이 있는 건 아닐까?
주7일 12시간 이상 일시키고 밤샘근무 시키는 회사 때문에 약을 꾸준히 먹는데도 조현병이 재발했다면, 조현병 환자를 이지경으로 만든 회사에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
살기좋은 사회에서는 조현병 환자도 행복할 수 있고, 특별한 희생과 고난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예술성을 획득할 여지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예술성이 우선인가, 살기좋은 사회를 만드는 게 우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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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개인의 예술성을 희생하고서라도 살기좋은 사회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인 동시에, 나이가 어린 수많은 팬의 꿈과 본보기가 되는 직업이다.
그런 아이돌이 예술성을 갖췄다면 특별한 희생과 고난을 겪는다는 얘기고, 그런 아이돌가수는 인생이 불행할 가능성이 높다.
본인이 그런 특별한 불행을 겪으면서 본인의 팬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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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많은 아이돌은 행복해야 하고, 나이가 어린 수많은 팬들에게 긍정적인 꿈과 행복을 선사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돌에게 예술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면 안 된다.
예술성보다는 행복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술성은 특별한 불행의 결과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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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썸네일은 flaticon에서 제공받았습니다. –
2022년 10월 9일 8:0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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