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워드프레스 블로그(zoahaza.art) 를 개설하기 전부터 이미 워드프레스 쇼핑몰(zoahaza.shop) 운영자였다.

이미 워드프레스 쇼핑몰을 운영한 지 1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이을 차기 플랫폼으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고르는 데 별로 망설이지 않았다. 이미 워드프레스 쇼핑몰 경험자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존 쇼핑몰 내에 블로그를 개설해서, 블로그와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는 게 더 비용이 절감되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고, 워드프레스 블로그와 쇼핑몰을 분리시켰다. 이 둘은 아예 설치된 서버가 다르다.

왜 나는 이런 선택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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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쇼핑몰을 운영하려면 필수적으로 플러그인을 꽤 많이 설치해야 한다.

zoahaza.shop 에도 10개 이상의 플러그인이 설치되어 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플러그인 없이도 돌아갈 수 있는 것과는 환경이 다르다. wordpress.com의 프리미엄 요금제로는 플러그인을 깔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쇼핑몰의 플러그인들은 쇼핑몰 운영을 위해서는 필수 요건이지만, 성능 면에서는 마이너스 효과를 안고 가야 한다.

워드프레스는 블로그를 하기에는 최적의 플랫폼이지만 쇼핑몰을 하기에 최적의 플랫폼은 아니다.

워드프레스 쇼핑몰은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하는 것보다 필연적으로 성능과 속도가 떨어진다.

그럼에도 워드프레스 쇼핑몰이 인기있는 이유는, 성능 문제가 있음에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더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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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쇼핑몰에 이런 성능상의 이슈가 있는데, 그걸 wordpress.com이 아니라 저가형 자체 서버에 블로그와 쇼핑몰을 함께 운영한다면?

당연히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고, 추후에 트래픽이 몰린다면 정말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추가적은 금액을 더 지불하고서라도 워드프레스 쇼핑몰과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분리할 필요성을 느꼈고, 나는 이 것을 직접 실행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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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썸네일은 flaticon에서 제공받았습니다. –

2022년 10월 19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