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이 글을 안 쓰려고 했다. 이 미션을 책 <역행자>에서 접했을 때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쓴 글이 이 글이다.

<내 프로그래밍 능력에 대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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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좀 더 시간을 두고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아이디어가 어느정도 떠올라서 글을 쓰면서 정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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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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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체성 변화

나는 조현병 환자는 뭘 해도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성공할 수 없어서 인생을 포기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나는 조현병이라서 뭘 해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내 성공을 포기하는 대신 그 에너지와 자원으로 남의 성공을 도와주고, 남을 행복하게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성공하기 위해 나 자신에게 투자되는 자원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 자원을 가지고 남에게 쓰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었다.

내가 잘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도와주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했고,

블로그의 성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애초부터 남을 돕기 위해 만든 블로그였으므로 블로그 활동을 포기하지 않게 되었다.

정신 못차리는 조현병 환자에게 범죄 협박을 받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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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저지르겠다는 협박을 받고 어쩔 수 없이 티스토리 블로그의 모든 글을 내리면서, 조현병 환자는 잠재적 범죄자라는 사실을 결국 인정하게 되었다.

나를 협박한 그 사람은 조현병으로 심신미약이기 때문에 처벌도 안 되었다. 정신나간 한 사람의 범죄 행위로 인해 남 돕는 일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이런 사람이 나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내가 잘되고 유명해지는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을…

영원히 내 성공을 포기하고 살면 앞으로도 영원히 이런 범죄 협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범죄 피해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지속가능한 나눔을 위해서라도 난 돈을 많이 벌어야 하고 유명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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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권의 책

사실 나는 빌어먹을 악덕기업에 다녔던 시기(2015 ~ 2016년) 전후로 책을 꽤 많이 읽었었다.

적어도 2일에 1권 꼴로 읽었으며, 내가 읽은 책을 다 합치면 1000권은 넘길 듯 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내 업무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돈을 많이 벌게 되거나, 창업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되는 등의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악덕기업에서 착취당했고, 내가 좋아하는 일로는 생계유지를 절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조현병이면 책을 많이 읽어도 거의 모든 것을 할 능력이 크게 저하되거나 아예 상실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능력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 능력이고, 조현병 환자는 남보다 그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조현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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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계기로 글쓰기 능력이 상당히 발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내가 블로그를 처음 운영하던 시기였던 2012 ~ 2014년 네이버에서 사회적경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는,

글을 잘쓴다는 평을 들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내 글쓰기 능력에 대해서는 댓글러들의 혹평을 받았고

‘주제가 특이하지 않았다면 이 블로그를 전혀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평도 들었다.

하지만 2019 ~ 2022년까지 조현병 블로그인 조아하자넷을 티스토리에서 운영하면서는,

글빨이 좋다, 글을 잘 쓴다 등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내가 책을 낸다면 반드시 사겠다고 약속한 댓글러들이 여럿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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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의 티스토리에 공개했던 글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글은 나중에 이 블로그에 공개할 예정에 있다.

물론 범죄 협박을 받고 블로그의 글을 전부 내리게 된 사정이 있으므로, 특정 연예인이나 특정 운동선수 등의 정보는 필터링 처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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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의 사회적경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도 전부 내렸는데, 그 이유는

그 블로그에 실명을 걸고 조현병이라는 이야기를 사실대로 올린 글 때문에 악덕기업에서 임금체불을 당하는 빌미가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생계 문제 때문에 그 블로그의 글은 전부 내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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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튜브 시청

내가 유튜브로 보는 컨텐츠는 크게 2가지다. 음악, 그리고 자기계발.

음악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단순노동에 해당되는 일은 음악을 들으면서 하면 효율이 올라가기도 하고,

쉴 때도 음악을 들으면서 쉬면 쉬는 효율이 더 좋아지기도 한다.

자기계발에 대해서는 익히 예상했던 대로다. 자기계발 유튜브를 보기 때문에 자청을 알게 되었고 자청의 책 <역행자>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자청의 책을 보지 않았다면 이 글은 쓰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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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세팅

나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썼으므로 꽤 장기간동안 글을 써온 사람이다.

하지만 블로그 운영은 꾸준하지 못했고 평균 2-3년에 한번 꼴로 블로그를 갈아탔는데,

그 이유는 매번 블로그 때문에 내 생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나 내 신변에 심각한 위협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항상 내가 조현병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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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이기 때문에 내가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글로서 솔직하게 밝혔다가 악덕기업에서 임금체불을 당하는 빌미가 되었고,

조현병이기 때문에, 그리고 조현병에 대한 글을 썼다는 사실 때문에 조현병 환자에게 미움을 사서 범죄 협박을 당했다.

조현병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사실을 솔직하게 밝힌 블로그 때문에

공무원 합격의 결격사유가 되어서 공무원에 합격하기 전까지 모든 글을 내리고 비밀로 지인들에게만 글을 공유하며 쓴 기간도 꽤 길다.

조현병이면 조현병이기 때문에 약을 꾸준히 먹으면서 관리하더라도 글쓰기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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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자기계발 유튜브를 봤기 때문에 클래스101, 패스트캠퍼스 등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러한 온라인 학습 사이트에 결제도 했다.

조현병과 악덕기업 때문에 절대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 일을 그만둔지 상당히 오래 되었으므로

최신 기술에 대한 코딩 측면에서 나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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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딩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오프라인 학습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

코딩은 결국 실전이고, 코딩을 통해 실전감각을 기르려면 결국 컴퓨터로 코딩을 해서 디버깅을 직접 하면서 에러를 고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코딩은 실전이 오프라인이 아닌 컴퓨터에서 이루어지므로, 코딩을 배우기에 적합한 방법은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게 코딩이 아니라, 컴퓨터와 크게 관련이 없는 분야라면, 오프라인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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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4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