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적기업 블로거, 사회적경제 블로거였기 때문에, 내 사업을 하는 데 협동조합을 생각해볼 법도 하다.

우리나라의 협동조합 제도는 인가제가 아닌 신고제이기 때문에, 적법하게 등록만 하면 누구나 협동조합을 운영할 수 있다.

게다가 사회적기업 보다는 협동조합 제도가 사업의 성장 측면에서도 훨씬 더 유망하다.

우리나라에도, 여타 선진국 각국에도 사회적기업이면서 대기업인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협동조합이면서 대기업인 경우는 꽤 있다.

하지만 조아아이텍을 협동조합으로 신고해서 운영하는 데에는 부정적이다.

아래에서 그 이유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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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은 쉽게 요약해서 사업주가 여러명인 사업체를 의미한다.

주식회사처럼 내가 가진 지분에 의해 사업의 방향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

조합원으로 등록만 하면 누구나 경영에 참여해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

협동조합은 주식회사보다 사업주가 되기 위한 진입장벽이 훨씬 낮은 사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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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업구조가 유리한 업계는 따로 있다.

식품업계같은 곳이다. 왜냐하면 이런 업계는 업계 특성상 ‘정직’이라는 가치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업주가 여러명이면 여러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경영이 투명해지고 ‘정직’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는 데 유리해진다.

만약 내가 식품 사업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협동조합을 할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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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아아이텍은 <홈페이지 제작과 디자인, 블로그 제작과 디자인> 을 사업 아이템으로 가져가려고 한다.

이런 업계는 정직 보다는 기술이라는 가치가 훨씬 더 중요하고, 업계 특성상 협동조합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누구나 사업주가 되어 사업주가 여러명이 된다고 해서 기술 수준이 올라갈 수는 없다.

특정 업계의 기술을 갖춘 사람은 언제나 소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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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썸네일은 flaticon에서 제공받았습니다. –

2022년 11월 26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