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치밀한 계획이 의미가 있을까?

이 글은 클래스101 강의 <BLOCK6 시간관리 시스템! 24시간을 6블럭으로 만들어 일상의 황금 비율 찾기>의 리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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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6블럭으로 나눠서 계획을 세우는 방법론에 대한 강의다.

처음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강의를 계속 들을수록 계획이 정말 치밀하고 웬만한 사람이 지킬수 없는 거창한 계획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문제가 있다. 이 정도로 치밀한 계획이 의미가 있을까? 어차피 지키기도 어려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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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계획을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계획을 지키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하는 일들이 그 중요도가 절대 떨어지는 게 아니다.

애초에 계획했던 걸 지키지 못했다고, 그 시간을 아무 이유없이 흥청망청 쓰는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아픈 엄마 대신 하는 집안일이 어째서 그 중요도가 떨어지겠는가? 그 일은 내 자기계발에는 장애물이 되겠지만, 우리 집에서는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다.

그 집안일들을 팽개쳐놓고 자기계발을 하겠답시고 자리를 비운다면, 당장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

일이 중요한 만큼 화목한 가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가치이고, 애 키우는 워킹맘이 자기계발이 어려운 이유가 된다.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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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획보단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실천할 수 없는 일이라면 실천할 수 없는 거다.

어차피 지킬 수 없는 계획이었다면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거나 반성하는 것보단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낫다.

어쩔 수 없이 한 다른 일이 원래 계획했던 일보다 그 중요도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일을 했어도 그 일에서 배울 것이 있다.

원래 계획했던 것을 고집하는 것보단, 어쩔 수 없이 다른 일을 했어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한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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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식스 레볼루션 책은 3개월치를 사서, 내일부터 실천해볼 것이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이 책이나 클래스101 강의의 방법론에는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다.

일단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해보고, 3개월이 지나도 결과가 불만족스럽다고 판단되면 해당 플래너(책)는 바로 버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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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식스 레볼루션(Block 6 Revolution):하루 6블럭 시간 관리 시스템 블럭식스 3개월 플래너, 한스미디어, 정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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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6 시간관리 시스템! 24시간을 6블럭으로 만들어 일상의 황금 비율 찾기>
https://class101.net/plus/ko/classes/61b1afaf431864000d5c01bf/lectures/61c4132deea66b00155e5755

– 블로그 썸네일은 flaticon에서 제공받았습니다. –

2022년 11월 27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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