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더라도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사는 이유

나는 책을 사더라도 웬만하면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산다.

심지어는 전자책이 없고 종이책밖에 구할 수 없는 책이라면, 그 책을 사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내가 종이책을 살 때는, 그 종이책을 보관하거나 내가 읽을 게 아니라 남에게 나눠줄 용도로 살 때 뿐이다.

내가 이 정도로 종이책을 싫어하고, 전자책만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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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을 산다는 것은 그 종이책의 컨텐츠를 산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종이책은 공간과 부피, 무게가 있고, 그에 따른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책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분명 책을 꽤 많이 사야 할 것이다.

그 결과 몇십권, 많게는 몇백권의 책이 쌓이게 되고, 이 책들은 방 한구석의 꽤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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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 온다. 책들이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별도의 부동산값을 지불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재화가 집값, 땅값 같은 부동산값이다.

그 책들이 없었더라면 그만한 여유공간이 생겼을 것이고, 그 결과 부동산값을 아끼게 되어 결과적으로 돈을 더많이 아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책이 아니라 다른 물건을 사더라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그 재화의 부피다.

부피가 크다면 그만큼의 부동산값을 낭비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당장 지출하는 가격이 싸더라도 그 부피가 크다면 결과적으로는 부동산값 효과 때문에 큰 손해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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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종이책을 웬만해서는 절대 안 사는 이유는 종이책이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낭비될 부동산값이 너무나도 아깝기 때문이다.

같은 책의 내용을 부동산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볼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그래서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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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썸네일은 flaticon에서 제공받았습니다. –

2022년 11월 27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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